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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토레스 카드 대출 풀 할부 했을 때 얼마씩 나갈까?

지난 여름, 차 구매를 고민하던 나와 신랑(그때 당시 예비신랑)은 어떤 차를 하면 좋을지 정말 웬만한 자동차 매장은 다 가본 것 같다. 처음에 구매하려고 했던 것은 [쉐보레의 트레블블레이저]였다.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차가 쉐보레 스파크라 할인이 되는 것도 있었고 프로모션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어쩐지 선뜻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게 되더라. 진짜 고민만 한 2달 한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 날 신랑이 좋은 차가 나왔다며 보러 가자고 했다. 그게 바로 쌍용의 토레스 였다.

쌍용?

쌍용이 말이 많아서 솔직히 처음에 갈때는 고민을 좀 했었다.

쌍용의 티볼리가 승차감이 별로이기도 하고 회사 자체가 인수 문제로 시끌시끌. 나중에 진짜 부도라도 나거나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쌍용 자체가 차에 대한 기술이 워낙 좋으니 보기만 할까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이게 웬 걸. 차가 너무 예쁘더란 말이지.

참고로 나의 이상형이 마동석님인데 ㅋㅋ. 토레스가 약간 그런 느낌이다. 마동석 느낌.

으어으어!! 나는 짱 쎄고 튼튼하다!! 이런 느낌ㅋㅋ. 그래서 일단 외관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무작정 외관만 마음에 든다고 살 수는 없으니까 여러가지를 고민했다.

토레스 구매시 고려했던 부분

1.안전성

나는 개인적으로 차를 살 때 가장 우선시 하는 부분이 바로 안전성이다. 내가 스파크를 구매한 이유도 경차 중에서 가장 안전성이 좋다고 했기 때문에 스파크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토레스를 선택할 때도 안전성을 특히 많이 보았다. 왜냐면 일단 신랑이 타고 다닐 차이기도 했고 나중에 아이를 낳거나 함께 여행을 다닐 때 타고 다닐 차기 때문에 특히 더 신경을 많이 썼다. 토레스는 예전 쌍용차인 무쏘를 본 따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무쏘를 아는가? 무쏘는 정말 전설의 차다.

때려박아도 고장나지 않기로 유명한 그 차를 본따서 만들었다고 하니 정말 단단하게 만들었겠다 싶었다.

이번 토레스를 개발하는 단계부터 포스코와 협력, 개발하여 동급 최고 수준의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고 한다.

차를 잘 모르는 나지만 차를 잘 아는 신랑이 좋은거라고 하기도 하고, 인터넷 서치를 해보니 저게 좋은 거라고 하더라. 

2. 외관(디자인)

외관은 이미 앞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진짜 너무 좋다. 이쁘다. 만족스럽다. 굉장히 강해보이는 디자인이다. 

출처: 쌍용자동차 홈페이지(토레스 사진)

3. 가격

가격적인 측면도 많이 고려하였다.

토레스를 풀옵션으로 했을 때 가격은 대략 3천 3백만원이었다. 

트레블블레이저 풀옵션으로 했을 때 가격이 대략 3,000정도 나왔다. 참고로 트레블블레이저는 소형SUV이다. 그래서 토레스보다 사이즈가 작다. 300만원 차이라면 나는 토레스를 구매하겠다. 하는 마음으로 토레스 승!

토레스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차가 르노삼성의 QM6이다. 사실 우리도 QM6 생각했었는데, QM6로 한다면 LPG로 하고 싶다 생각했었으나 가격적인 면에서 옵션을 이것 저것 넣으니 약 3천 7백 정도 나왔다. 풀옵션까지 아니었는데도.

그래서 가격적인 면에서 토레스를 선택했다.

4. 적용되는 혜택

솔직히 나는 이 부분도 크게 작용했는데, 토레스는 친환경성을 인정 받아서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하여 혼잡통행료, 공영, 공항주차장 이용료를 50~60% 감면받을 수 있다. 얼마나 좋은가!!

5. 활용성

마지막으로 활용성이다. 우리가 SUV를 고려한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2세를 계획 중에 있으며 놀러다니는 걸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함께 차박도 다니고 캠핑도 다니고 그러고 싶어서 SUV를 고려했다. 소형 SUV는 작고, 중형 SUV는 비쌌다. 풀 할부로 사야하는데, 한달에 7~80을 어떻게 내나. 그래서 중형 SUV는 포기하고 있다가 토레스가 나와서 선택했다.

위와 같은 여러가지 고려사항을 두고 차를 선택했으며, 계약 과정은 다음과 같다.

 

토레스 계약 과정

1. 계약서 작성

지난 여름 차를 보러 간 그날 계약서를 썼다. 10만원을 걸고 계약서를 작성하였다. 우리는 딥 컨트롤 패키지, 하이디럭스 패키지, 3D매쉬매트, 사이드 스텝을 넣었고 10만원 계약금 제외, 3240만원이 나왔다. 그리고 약 6개월의 기다림!

2. 할부 실행

우리가 구매한 조건은 풀할부였다.

차 값 말고도 취득세, 번호판대 등 여러가지 부가적으로 나가야하는게 대략 230~50정도 되는데, 일단 그거 빼고 차만 풀할부로 했다. 요즘 금리때문에 차 취소하는 사람들 많다고 하던데 그럴만 하더라. 7.8~7.9% 정도 한다.

원래는 대출로 잡히지 않는 할부로 구매하고싶었는데, 안타깝게도 나의 신용이 많이 낮아져서(신용카드 남용과 전월세대출의 영향)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냥 대출로했다. 캐피탈, 카드론(카드결제)가 있었는데 캐피탈이 신용에 더 안 좋다고 해서 카드론으로 결정했다. 

3. 한 달에 나가는 금액

풀할부(60개월)로 했을 때 나가는 비용은 대략 66만원 정도. 이제 정말 열심히 일해야한다.ㅋㅋㅋㅋㅋㅋㅋ.

만약 여유금이 있다면 돈을 좀 내고 할부하세여..

 

아자아자 화이팅!!